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 종목별 세부 소개

 1. 육상

 

 1-1. 경기장
 육상 경기장은 8개 레인의 400m 트랙 시설과 도약, 투척경기를 진행할 수 있는 필드시설이 필요하다.

 


 

※경기장 예시


1-2. 세부종목 및 등급분류
육상경기는 크게 트랙경기와 필드경기로 나눠진다. 트랙경기에서 T11 선수는 가이드 줄을 이용해 가이드러너와 한 팀이 되어 경기를 진행된다. 트랙경기는 100m, 200m, 400m, 800m, 1500m, 5000m, 마라톤 종목이 있으며 필드경기에는 투포환던지기, 창던지기, 원반던지기, 멀리뛰기, 세단뛰기, 높이뛰기, 해머 종목이 있다. 트랙은 T11, T12, T13 필드는 F11, F12, F13 등급으로 나누어진다.

 

2. 골볼
 골볼은 시각장애인만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스포츠로서 시각장애인이 체력을 향상하고 스포츠를 통해 자신감을 가지고 재활을 하는 데 있어서 많은 도움을 주며 나아가서는 단체경기를 함으로써 함께 어울려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경기이다.
 골볼 경기는 3명의 선수들로 구성된 2팀에 의하여 진행되고 각 팀당 최대 3명까지 선수교체가 가능하다. 경기는 실내 마루에서 진행되며 센터라인에 의하여 크게 두 구획으로 분리된 직사각형의 경기장에서 행해진다. 전맹과 약시의 구분 없이 통합등급 경기로 모든 선수가 눈가리개를 착용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시각장애인이 골볼을 하고 있으며 장애인전국체전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있으며 국제적으로는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식종목으로 인정되고 있다. 우리나라 골볼의 수준은 아시아에서는 최고의 위치에 있지만 세계적으로 보면 아직 많은 부분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1. 경기장
경기장의 크기는 길이 18m 넓이 9m의 마룻바닥이다. 직사각형의 코트는 중앙에 센터라인을 중심으로 길이 3m 간격으로 중립지역 렌딩에어리어 팀 에어리어로 각각 나뉘며 팀에 어리어 내에는 선수 포지션 라인이 그려진다. 경기장 안의 라인표시는 시각적으로 확인 할 수 있도록 0.05m 넓이의 테이프로 표시하며 테이프 밑에 0.003m 굵기의 끈을 넣어 촉각적 느낌으로 알 수 있어야한다.

 

 

2-2. 세부종목 및 등급분류
골볼 종목은 통합등급으로 라운드 로빈방식의 토너먼트로 경기가 운영된다.

2-3. 경기방식 및 특징
골볼 경기의 볼 속에는 소리 나는 방울이 들어 있어 공의 움직임에 따라 소리가 난다. 볼의 무게는 1250g이며 둘레는 약 76cm이고 표면에 약 1cm직경의 구멍이 8개가 있다. 볼의 재질은 고무로 IBSA스포츠 기술위원회가 정하는 강도를 가져야 한다.

 

 

3. 쇼다운
쇼다운은 대회 종목 중 국내에서 가장 생소한 종목이다. 탁구 또는 테이블 하키와 유사한 경기라 할 수 있는데 두 명의 선수가 직사각형의 테이블의 양 끝에 서서 공을 배트를 이용해 쳐서 상대의 골 주머니에 골을 넣으면 점수를 얻는 경기로 주로 유럽의 시각장애인들이 즐겨하는 종목이다.

3-1. 경기장
 구분된 한 개의 룸에 한 개의 테이블을 두는 데, 룸 사이즈는 4 X 6m 이상이어야 한다. 테이블 사이즈는 약 364 X 121cm 정도이다.

3-2. 세부종목 및 등급분류
통합등급으로 등급별 경기는 없으며 IBSA 쇼다운 분과위원회와 주최 측의 협의 하에 토너먼트 방식을 결정한다.

3-3. 경기방식 및 특징
두 명의 선수가 배트를 들고 작은 구슬이 들어있어 움직이면 소리가 나는 공을 쳐서 포켓에 넣어 점수를 낸다. 상대보다 2점 앞선 상태에서 11점에 도달하면 승자가 되는 방식으로 테이블 중앙의 센터보드 아래로 공을 주고받는다. 센터보드를 맞히거나 넘기면 파울이 된다.


4. 축구
시각장애인 축구는 전맹의 B1 축구와 저시력의 B2/B3 축구 두 종목으로 나뉘며, B1 축구는 장애인올림픽 정식종목이며, B2/B3는 세계선수권대회만 열리고 있다.
일반 축구장의 1/6 정도의 작은 규모의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본 경기가 개최되는 경기장에서 일반적으로 공이 구르고 튕길 수 있도록 음향 시스템이 공 안에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선수의 안전을 위해서 사용되는 음향시스템은 공이 회전하거나 돌고 있을 때에도 유지되어야 한다.
경기는 25분씩 두 번 동일하게 진행되며, 타임키퍼가 경기시간을 관리한다. 또한 각 팀은 전/후반에 1분간의 타임아웃을 요청할 수 있다.
선수들의 청각에 의존하여 진행되는 경기인 만큼, 모든 관중을 비롯하여 팀 관계자, 가이드 등 경기 중에 정숙해야 한다. 만약 팀 관계자, 가이드 또는 교체 선수가 정숙하지 않은 경우, 팀 파울이 선언되며, 상대팀에게 직접 프리킥의 기회가 주어진다.
경기규칙은 축구나 풋살과 비슷하나, 농구와 같이 팀 파울이 주어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4-1. 경기장
축구장 크기는 길이 38~42미터, 폭 18~22미터로 이루어지며, 국제경기의 경우, 길이 40미터, 폭 20미터의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4-2. 세부종목 및 등급분류
별도의 세부종목은 없으며, 선수의 시력에 따라 B1/B2/B3로 나뉜다.

4-3. 경기방식 및 특징
경기는 두 팀을 구성하여 대결하며, 한 팀당 5명의 선수로 이루어진다. 선수 4명은 전맹(B1)이어야 하며, 한명의 골키퍼는 정안인이거나 약시(B2 또는 B3)이고 가이드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 팀은 최대 14명으로 이루어질 수 있으며, 선수 8명. 골키퍼 2명, 가이드 1명, 코치 1명, 의사 또는 물리치료사 1명으로 구성된다. 만약 선수가 퇴장 당하거나 부상으로 인해 어느 한 팀의 선수 수가 골키퍼를 포함하여 3명 미만이 되면 경기는 중단된다.
모든 선수들은 상의 또는 셔츠, 반바지, 양말, 정강이 보호대, 운동화와 같은 필수 기본 장비를 갖추어야 하며, B1 선수는 아이패치, 안대, 머리보호대를 착용할 수 있다.
심판의 허락 없이는 경기 중에 공은 교환할 수 없다. 경기 중, 공이 완전히 멈추어 선수 누구도 공을 찾을 수 없는 경우, 심판은 공을 살짝 움직여 소리가 다시 나도록 한다.

 

5. 탠덤 사이클
탠덤 사이클은 시각장애인 선수와 비장애인 선수가 한 팀을 이루어 파일럿이라 불리는 비장애인 선수가 사이클의 방향을 조절하며 진행되는 경기이다.
경기에 사용되는 자전거는 트랙경기용 자전거 규격에 준하는 규정을 따라야 하며, 다리 힘에 의해서만 전진할 수 있도록 제작되어야 한다. 자전거의 전체길이는 2.5미터, 너비는 75센티미터를 초과할 수 없다.

5-1. 경기장
트랙경기의 경우, 일반 경륜장(벨로드롬, velodrome)을 이용하며, 도로경기는 포장된 일반도로에서 진행된다.

5-2. 세부종목
장애인올림픽 종목으로 트랙경기와 도로경기로 나눌 수 있다. 트랙경기는 독주(혼성/1km, 여성/500m), 추발(남성/4km, 여성/3km), 1 km 스프린트로 나뉘어 지며, 도로경기는 레이스(남성/100~135km), 여성/50~70km, 혼성/60~85km), 독주로 구분된다.

5-3. 경기방식 및 특징
부상 또는 질병에 관한 진단서 제출 시, 경기 시작 24시간 이전의 경우 파일럿 선수를 교체할 수 있으나 이후에는 선수교체가 불가하다.
독주는 1명씩 정해진 거리를 독주하여 기록이 빠른 순으로 순위를 결정된다. 추발은 두 팀의 각 1명씩 2명의 선수가 출전하여 트랙의 중앙에 위치한 본부석 출발선과 반대편 출발대에서 동시에 출발하여 전력 질주하면서 서로 추월을 시도하는 경기로 결승선에 도착한 기록이 빠른 선수가 승리하는 경기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스프린트는 플라잉스타트로 출발하여 결승선까지 측정한 기록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6. 볼링
볼링은 국내 시각장애인 생활체육 중 가장 활성화된 종목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하였으며 장애인아시아게임 대회마다 여러 금메달을 안겨주는 효자종목 중 하나이다.
경기는 비장애인 볼링과 동일하게 진행되나 B1 선수의 경우, 가이드레일이라는 투구 보조기구를 이용하고 투구보조자가 남은 핀의 개수와 위치를 말로 설명해준다.

6-1. 경기장
토너먼트가 한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경우, 최소 24개 이상의 레인 확보되어야 한다. 2개의 볼링장 사용 시, 작은 볼링장은 최소 20 레인 이상, 큰 볼링장은 최소 24레인 이상이 확보되어야 한다.
또한 선수들을 위한 가이드레일 설치되어야 하며, 볼과 가이드레일을 하루이상 보관할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다.


6-2. 세부종목 및 등급분류
볼링의 세부종목으로 스크래치와 핸디캡이 있으며, 단식부터 4인조까지 가능하다. 선수의 시력에 따라 B1/B2/B3로 나뉘며, B1 선수는 어프로치선상까지 안내자를 동반할 수 있다. 하지만 어프로치선상에 정렬된 후에는 어떠한 코치 행위도 허락되지 않으며 이후에 가드레일을 잡고 어프로치를 수행해야 한다. B2/B3 선수도 가이드레일을 사용할 수 있으나 그 외에 시설물에 대한 어떠한 시각적 변형도 허락되지 않는다.

6-3. 경기방식 및 특징
볼링은 일반 경기방법과 동일하게 진행되며, 가드레일을 잡고 어프로치를 수행한다. 모든 선수는 경기위원회에서 지명한 안내자의 안내를 받아야하며, 안내자는 남아있는 핀의 숫자를 말하고 점수를 알려준다. 선수가 어프로치를 시작한 이후, 경기안내자가 말 또는 신체적으로 투구하는 행위를 지도하면 부정투구가 된다.


7. 수영
수영은 고정된 의지점이 없으며 신체 지지의 부담감이나 체중에 대한 부담감이 적어 장애인들에게 수영은 아주 용이한 스포츠이다. 또한 생활체육으로서 이미 전국적으로 활성화되어 있고 일반 수영장을 그대로 사용하므로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7-1. 경기장
시각장애인 수영경기는 일반 수영장을 그대로 사용
패럴림픽, 세계 선수권대회는 8개의 레인이 있는 25미터 또는 50미터 수영장에서 진행되어야 하며, 모든 경기에는 반드시 전자타이밍시스템이 설치되어야 한다.
선수들의 안전을 위하여 경기 레인의 바깥쪽으로 0.2미터의 공간 필요하다. 만약 공간 활용이 용이하지 않다면, 바깥 레인이 스플래쉬 레인 역할을 할 것이며, 경기 중에 어떤 등급의 선수에 의해서도 사용될 수 없다.


7-2. 세부종목 및 등급분류
등급은 눈의 최고 시력에 의해 B1/B2/ B3로 분류된다.
B1으로 분류된 선수는 종목이 통합된 경기를 포함하여 모든 경기에 불투명 고글을 사용해야한다. 단, 고글을 착용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두 눈 혹은 안면에 보철을 하고 있는 선수는 제외된다.
개인경기는 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 혼영으로 나뉘며, 릴레이의 경우 자유형과 혼영으로 구분된다.

7-3. 경기방식 및 특징
태퍼는 나라에서 지정한 수영선수 보조로 선수의 눈 역할을 하여 선수를 태핑하는 것을 책임지며, 한 팀으로 역할을 맡는다. 태퍼는 B1 선수와 시작 플랫폼에서 함께하며, 눈으로 보이는 모든 것에 대해 선수에게 구언으로 알려줄 수 있다. 태퍼는 개인경기와 릴레이경기에서 선수가 끝점에 도달하고 있음을 바통을 통해 알려준다. 태핑 장치는 안전 팁이 부착되어 있는 바통이나 막대기. 선수의 안전을 위하여 태핑 장치는 기술 대표에 의해 승인되어야 하며, 단단하게 끝이 처리된 막대기를 권장하고 있다. B1 선수에게 태핑은 의무적이며, B2/B3 선수에게도 허락되기도 한다.
보조선수는 선수를 코치하지 않으나 태퍼는 릴레이경기 중 다음 선수를 구언으로 지시할 수 있으며, 팀의 포지션과 위치를 알려줄 수 있다. 또한 선수가 잘못 출발한 경우, 올바른 레인으로 돌아오라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자유형, 평영과 접영 경기는 스타팅 플랫폼이나 플랫폼 옆 또는 물 안에서 시작할 수 있다. 물속에서 시작하는 선수는 스타팅 신호가 주어지기 전까지 한쪽 손으로 수영장 끝을 잡고 있거나 스타팅 플랫폼을 잡고 있어야 한다. 스타트나 회전 도중에 선수가 잘못된 레인으로 들어가는 파울이 발생할 경우, 그 레인에서 경기를 마칠 수 있도록 허락되며, 원래 레인으로 돌아와야 구두로 지시를 내린다.

 

8. 유도
유도는 개인운동으로 대인을 상대로 하여 메치기, 누르기, 조르기, 꺾기 등의 기술로 승패를 겨루는 투기 종목이다. 비장애인 경기와 동일하나 도복을 잡은 상태에서 경기를 시작한다는 점이 다르다. 장애인올림픽 정식종목이며, 대한민국 시각장애인 선수가 유일하게 금메달을 획득한 종목이기도 하다

8-1. 경기장
경기장의 크기는 최소 14m X 14m, 최대 16m X 16m이어야 하며, 매트는 국제유도연맹에서 공인된 제품으로 녹색의 다다미 또는 이와 유사한 재질로 하여 탄력성 있는 마루 또는 플랫폼 위에 설치되어야 한다.
경기장은 장내와 장외 두 지역으로 나뉘며, 1m 폭의 적색 위험지대로 구분된다. 장내의 넓이는 최소 8m X 8m, 최대 10m X 10m이며, 장내에는 위험지대까지 포함된다. 장외는 3m 폭의 안전지대를 말한다.
백색 테이프를 경기장 중앙에서 1m 떨어진 곳에 부착하여, 주심의 오른쪽에 청색, 왼쪽에 백색을 표시한다. 이를 선수가 경기를 시작하고 종료하는 위치로 활용한다. 또한 경기장과 선수가 부딪칠 수 있는 장애물 사이는 1m 거리가 확보되어야 한다.

 

8-2. 세부종목 및 등급분류
등급분류는 B1/B2/B3로 나누어지나 모든 등급의 선수가 동일 경기를 겨룬다.

8-3. 경기방식 및 특징
선수의 최소 레벨은 갈색벨트(brown belt)이다.
팀 경기의 경우, 최다승을 거둔 팀이 우승으로, 승수가 같은 경우에는 더 많은 점수를 획득한 팀이 우승한다. 동률인 상황에서는 동등한 경기를 한 선수가 재경기를 펼치며, 각 경기 마다 강제적인 결정을 내린다.
B1 그룹으로 분류된 모든 선수들은 7cm 지름의 빨간 원을 양쪽 소매 바깥쪽에 바느질하거나 원모양을 갖고 있어야 한다. 원의 중심은 어깨로부터 15cm 밑에 떨어진 곳에 위치해야 하며, 이는 심판이 B1 선수에 해당되는 규정을 적용하기 위한 조치이다.

 

9. 체스 

체스는 가로세로 각 8줄씩 64칸으로 된 판에서 2명의 경기자가 말들을 규칙에 따라 움직여 서로 상대방의 왕을 꼼짝 못하게 하여 잡히기 직전의 상황인 체크메이트로 몰아가면 승리하는 경기이다. 체스의 말은 흑(또는 진한 색)과 백(또는 연한 색)의 두 가지 색으로 되어 있으며, 항상 백을 잡은 선수가 먼저 시작한다.

 

 

9-1. 경기장
체스는 실내외에서 진행 가능하며, 공간적인 제약이 없는 스포츠이다.

9-2. 세부종목 및 등급분류
세부종목 및 별도의 등급분류는 없다

9-3. 경기방식 및 특징
체스의 판은 오른쪽 자기 앞에 흰 칸이 오도록 놓고, 말을 자기 쪽 첫째 칸과 둘째 칸에 배치하며, 백이 선수로 한수씩 교대로 말을 움직여 상대방의 킹을 잡는 선수가 승리한다.
상대방의 킹을 꼼짝 못하게 체크메이트 시키는 쪽이 승리한다. 킹이 상대 기물에게 공격 받는 상황을 체크라고 하며, 체크를 받으면 필히 체크에서 벗어나는 수를 두어야만 하며, 체크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을 체크메이트라고 한다. 체크메이트 당한 선수가 스스로 패배를 인정하는 것이 기본예절이며, 상대방 킹을 잡아먹는 행위는 예절이자 금기사항이다. 스스로 자신의 킹이 상대에게 잡히도록 하는 자살 행위도 할 수 없으며, 킹을 제외한 상대 기물은 얼마든지 잡을 수 있다. 상대방 킹을 체크메이트 시키지 못하면 아무리 기물이 많아도 승리할 수 없으므로, 불리한 경우에는 체크메이트를 피해 무승부를 이끌어내는 것도 가능하다. 50수 동안 기물의 잡힘이 없고 폰의 움직임이 없다면 무승부이며, 모든 기물의 위치가 똑같은 포지션이 3번 발생해도 무승부이다. 또한 양 선수간의 합으로 무승부가 될 수도 있다.
시각장애인 체스의 경우, 판과 말에 홈이 있어 만져도 흐트러지지 않고 고정할 수 있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일반 체스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10. 역도
역도는 무거운 원판을 심봉 양쪽에 끼우고 이를 들어 올리는 경기로써 가장 무거운 중량을 들어 올리는 선수가 우승자가 되는 경기이다. 역도는 시각장애인이 비 장애인선수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승부를 겨룰 수 있는 스포츠 중 하나이다.

10-1. 경기장
경기장에 대한 별도의 규격은 정해져 있지 않다. 다만 심봉은 공인된 규격이 있는데, 중량은 남자용 20kg, 여자용 1kg, 길이는 남자용 2,200mm, 여자용 2,010mm, 지름은 남자용 28mm, 여자용 25mm이다.. 선수가 심봉은 잡는 양손의 위치를 용이하게 정하기 위하여 심봉에는 옹이가 있어야 하나 여자용 심봉 중앙에는 옹이가 없어야 한다. 또는 심봉 양쪽에 끼울 원판은 무게에 따라 그 색이 다르게 제작되는데, 10kg는 녹색, 15kg는 노란색, 20kg는 파란색, 25kg는 붉은색 등으로 차별을 두어 쉽게 구분할 수 있게 한다.


10-2. 세부종목 및 등급분류
경기종목은 스쿼트와 데드리프트 2종류이며, 시각에 따른 별도의 등급분류는 없으나 성별과 체급에 따라 분류하여 시합이 이루어진다.

10-3. 경기방식 및 특징
스쿼트와 데드리프트는 모두 3차 시기까지 기회가 주어진다. 각 종목 시기 중 가장 무거운 중량을 합하여 순위를 결정한다.
스쿼트를 실시할 때는 스쿼트 랙(바벨을 올려놓는 기구)에서 바를 옮겨 경기를 할 수 있는 자세를 하고 심판의 신호를 기다린다. 심판의 신호가 있으면 선수는 대퇴부 뒷면이 종아리와 맞닿게 않았다 일어난다. 이후 심판이 “랙”이라는 명령을 내렸을 때 스쿼트 랙에 바를 내려놓으며 경기를 마친다.
데드리프트는 주심의 특별한 신호 없이 경기를 시작한다. 선수는 똑바로 선 상태에서 바벨을 잡고 무릎까지 올렸다가 심판의 신호가 있은 후 바벨을 내려놓는다. 바벨을 내려놓을 때에는 바닥에서 튕기지 않도록 누르면서 내려놓는다.